한글날 유래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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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9일은 한글이 창제된 지 573년이 되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5대 국경일에 속하는 한글날은 어떻게 태어났고, 한글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10월 9일 한글날은 세상에 한글의 우수정을 알리고 다시금 생각하고자 만들어진 국경일입니다.

한글날은 처음 1926년 음력으로 9월 29일 '가갸날'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되었고, 2년 후인 1928년 한글날로 개칭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광복 후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되고 2006년부터 지금까지 국경일로 지정되어 왔습니다.

세종대왕이 1446년에 처음 세상에 한글, 당시에는 '훈민정음'을 세상에 반포한 날입니다.

"임금께서 몸소 언문 스물여덞 글자를 만들어내니, 이것을 훈민정음이라 한다"고 세종실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훈민정음이란 이름도 세종이 직접 지었다고 합니다.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인 한글은 그동안 서민들이 사용하기 어렵고 불편하였던 중국 문자인 한자를 좀 더 많은 백성들이 사용하길 염원하는 의지로 만들어진 과학적이고 창조적인 문자입니다. 당시 많은 백성들은 어려운 한자를 잘 알지 못하여 불이익과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였으며, 어디 하소연하기조차 힘든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백성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했던 것은 중국의 어려운 한자가 아닌 우리 고유의 언어가 가장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게 된 세종대왕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입증받지는 못하였습니다. 조선의 사대부 계층은 특화된 신분유지를 위하여 한글 사용을 거부하였고, 연산군 시대에는 한글을 탄압하기까지 하였다고 하는데요. 한글을 사용하는 백성에 대해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글'로 인식되어 왔다고 합니다.

이후 일제 강점기 시대에 주시경 선생님이 오직 하나의 큰 글이라는 훈민정음에 새로운 이름 '한글'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현재 훈민정음은 국보 제 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도 등재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종은 훈민정음의 첫 문장에 이런 내용을 적어놓았습니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이런 전차로 어린 백성이 니르고자 할빼이셔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할 놈이 하니다"

즉 우리 나랏말이 중국과 그 뜻이 달라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않으니 이러한 이유로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제대로 펼치지 못한다는 사람이 많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글의 가장 큰 장점은 자음과 모음의 구조입니다. 사람의 혀 소리 구강 구조를 그대로 본떠 자음을 만들었고, 사물의 모습을 그대로 본떠 만든 모음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과학적이고 득특한 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1446년 훈민정음의 자음과 모음은 모두 28자였으나 현재는 4개가 사라지고 24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음 'ㄱ' 'ㄴ'은 혀의 모양을 본떠서, 'ㅁ'은 입술의 모양을 본떠서, 'ㅅ'은 이의 모양, 'ㅇ'은 목구멍의 모양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 k팝 열풍과 함께 한국어 배우는 것에도 많은 관심과 열기를 갖고 있습니다. 한글의 우수성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바른 한글을 사용하는 문화가 앞으로 꾸준히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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