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사교육 어떻게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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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아이가 같은 반 친구들이 발레 학원을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부쩍 발레 학원에서 배우는 동작들을 하는 친구들 모습을 보면서 자기도 배우고 싶다고 조르는 경우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배우지 않은 것들에 대해 아이가 스스로 배우고 싶어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사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아이 스스로 답답함을 느끼고 도움을 요청할때 사교육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영어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선행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미리 가르치고 학원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시킬때 흔히 우리 부모들은 '아이가 원하니까' '아이가 좋아하니까' 학원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 일것입니다. 아니면 부모 스스로 '꼭 필요할때 받는 도움'이 아니라 남들이 보내니까 내 아이도 보내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사교육 학원에 보내는 이유를 명확히 하고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것 같은데요. 남들이 가니깐 우리 아이도 보낸다가 아닌 아이 스스로 뚜렷한 목표와 기간 등을 정하게 하고, 혹은 아이가 성실히 학원 수업에 임하지 않을때는 사교육을 중단할수 있음을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일상이 되어 버리는 학원 스케줄, 남들이 가니까 내 아이도 보낸다의 사교육은 왜 아이들이 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목표 의식도 없이 습관으로 아무 노력 없이 습관적으로 보내게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태권도, 발레, 피아노 같은 것들은 학교 수업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유아의 경우라 하더라도 우리 아이가 지속적으로 다니고 싶어할때에는 한번쯤 교육 기관에 데리고 가보는 것은 손해 날 일이 없을텐데요.

이때, 부모와 아이가 먼저 해보고 잘 되지 않을 경우나 부모가 교육할수 없는 예체능은 어쩔수 없이 사교육의 힘을 빌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남들도 하니깐 우리 아이도 시작해야겠다" 라는 마인드를 갖고 시작하는 것은 '주체성이 없는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첫걸음이 될수도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사교육의 힘으로 한글이나, 영어 같은 흥미도 없는 교육을 엄마의 욕심으로 한꺼번에 서너개씩 시키는 경우는 더 위험할수 있을것입니다.

무턱대고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 것보다는 먼저 아이 혼자 해보거나, 부모와 함께 했는데도 잘 되지 않았을때 사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주체성 있는 아이'로 성장할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특히 사교육 중에는 '놀이식'을 가장한 학원들도 많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놀이식 교육이 엄마들을 겨낭한 마케팅에 불과한지,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할수 있는 참교육인지 잘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아기 아이들의 진정한 놀이는 '자기 주도성'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흙, 바람, 나무, 물 등을 직접 손으로 만지고 촉감 놀이를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로 커갈수 있을텐데요. 아이들을 놀이식 교육으로 한정해 주어진 과제만 잘 수행하는 아이로 만들수도 있는 학원이 꼭 필요한지 말이죠.

아이 스스로 집에서 놀게 해도 될것인지, 아이 성향에 맞는 사교육이 꼭 필요한 부분인지는 부모의 중요한 결정권이 아닐수 없을 것입니다.

정리해보자면, 아이들의 사교육은 특히 예체능 같은 교육은 집에서 가르쳐 줄수 있는 사람이 없는 특별한 경우일때 권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저희 아이같은 경우 5살때 밸리 댄스 춤을 추는 영상을 보면서 "엄마 나도 저거 배우고 싶어"해서 우연히 집앞에 있는 학원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이제 6살이 되었으니 1년째 잘 다니고 있습니다. 1년째 다닐수 있는 비결은 아이가 무엇보다 원해서이고, 춤 추는 것을 집에서도 제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특히 여러 친구들을 만나면서 친구들과 사귀는 법도 배우고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것 같은데요. 밸리댄스를 통해 아이는 춤추는 즐거움을 배우고 있고, 춤과 함께 노래부르는것도 참 좋아합니다. 이런 아이의 성향에 밸리댄스는 학원에서뿐 아니라 집에서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는것 같은데요.

사교육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아이의 성향에 맞는 교육이 무엇인지 집이 아닌 학원을 통해 배워야 하는 교육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고 시작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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